<월플라워>는 벽에 핀 꽃으로, 파티에 파트너가 없는 사람을 말합니다. 주인공들의 상처와 불안을 스스로 넘고, 어떻게 치유하고 극복하는지에 대한 아주 촘촘한 성장을 지켜볼 수 있어요. MBTI는 각 지표의 깊이나 개성을 나타내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스스로를 제대로 의식하고 선택해 본 MBTI의 시작은 언제부터 일까요? 세상으로 나가기 전 극심한 성장통을 겪는 주인공들이 선택한 MBTI는 무엇인지 정해봅시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모습에서 발견한 스스로의 상처와 불안에 마주하는 것으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시작해 봅시다.

우주 저 너머에서 온 태초의 히어로들. 자신들의 존재 진실을 알게 된 이터널스 멤버들은 각자만의 다른 가치관과 기준으로 갈등과 분열이 일어납니다. 이 모임을 기획하게 된 계기가 된 영화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영화를 SF 판타지 히어로 물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를 명확히 규정한 아주 다른 MBTI 10명이라고 봅니다. 그들의 기질, 경험적 서사를 통해 왜 그들은 왜 그렇게 선택해야만 했는지 각자만의 사정을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지 않을까요?

“내 사랑이 널 완성할 거야”

많은 여성들로부터 영감을 받던 우드콕은 젊고 아름다운 '알마'를 만나게 되고 그녀는 곧 그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뮤즈이자 연인이 됩니다. 하지만 그녀와의 만남으로 계획되고 통제된 삶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우리의 무의식은 어떤 사람을 향해 매혹당하며, 무엇 때문에 그 사람이 아니면 안 된다는 확신을 들게 할까요? MBTI별 자신의 경험과 취향, 각자만의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들을 이야기해 봅시다.

눈보라 속에 갇힌 채 비밀을 지닌 8명의 방문자. 각자가 숨겨둔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서로를 향한 불신으로 팽팽한 긴장감 속에 증오의 밤은 점점 깊어져 갑니다. 우리가 정말 간파하기 어려운 것은 자신을 숨기거나(극I) 혹은 과하게 드러내는(극E) 사람들이 아닐까요? 과연 우리의 MBTI에는 진실이 담겨있을까요? ‘이제 알 만큼 알았다’가 아니라 각자만의 목적 있는 사람들에게서 진짜의 모습을 알아챌 수 없음을 경계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