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적은 시간 일하고 많은 돈을 벌기를 바랍니다. 그렇지만 돈을 번다고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닌 것 같아요. 돈은 결국 무언가를 얻기 위해 지불하는 ‘수단’일 뿐이죠. 그 ‘무언가', 내 돈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투자에 대한 이해는 바로 여기에서 시작합니다. 바로 ‘나'를 알기. ‘나’를 아는 것은 크게 두 가지 갈래가 있는데요, 오늘은 그 첫번째 시간입니다. 바로, 소비에 대한 이해를 함께 해봅니다! 그간 나는 도대체 뭘 그렇게 사기(buying) 위해 돈을 벌고 있었을까요? 소비, 안정적인 투자, 엉뚱한 소비를 막는 저축과 금리에 대한 이해를 곁들여보려고 합니다. 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를 보고 투자업계의 큰 지도도 같이 그려 볼게요.

첫 모임에서 자신의 ‘소비’를 통해 나를 알았다면, 이제 내가 돈을 ‘많이’ 가질 이유에 대해 파악하는 시간입니다. 여러분이 돈을 벌었다면, 내가 지불한 것 혹은 내가 그만한 가치가 있었거나 누군가가 내게 값을 치루었기에 번 것이죠. 전자가 바로 ‘투자’고 ‘투자’는 종종 ‘대박’을 터뜨려주곤 하죠. 그렇지만 이런 불로소득을 꿈꾸기 떄문에 우리가 수많은 금융 사기에 연루되기도 하고 고점매수의 유혹에도 빠지는 거랍니다. 별다른 의심 없이 타인이 이야기하는 꿈이나 신화에 빠져 버리기도 합니다. 열심히 일한 대가를 어이 없는 투자에 날리지는 말아야겠죠! 이것이 우리가 이번 모임에서 투자 원칙을 세워야 하는 이유입니다. 다양한 금융상품을 나의 리스크 한계 지도(MAP)에 점찍어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주식이나 펀드, 부동산처럼 여러분들이 쉽게 떠올리실 수 있는 투자 상품 외에 떠오르는 다양한 투자상품에 대해 이야기해 볼 예정입니다. 그 중에서도 모두 한 번은 들어보았을 미술 작품, NFT,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지금은 흔해 졌지만 사실 초반에 이 시장을 알아보는 것은 쉽지 않았고 지금도 사실 많은 논란이 있죠. 이 외에도 저작권, P2P 대출, 조각투자 등 여러분의 지갑을 늘려주겠다는 상품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수많은 상품의 홍수 속에서 어떻게 해야 나를 지키고 나에게 맞는 투자를 해갈 수 있을까요? 이런 새로운 상품은 기존 상품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아무리 복잡하고 새로워보여도 ‘리스크'라는 큰 틀 안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생각보다 깁니다. 여러분은 10년 뒤에 몇 살이 되시나요? 아마 평균 수명의 절반도 채 되지 않을 거에요. 즉, 여러분이 10년 뒤에만 충분한 부를 이루어도 무려 여러분의 인생의 절반도 넘는 시간을 편히 지낼 수 있다는 이야기죠. 우리가 아주 조금씩이라도 금융이라는 세상에 다가가선다면 3년 정도 뒤엔 개인의 원칙이 세워질테고 그 원칙을 두 사이클 정만 반복할 수 있다면 10년 뒤에 여러분은 장담컨대 거의 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이를 위해 마지막 날인 오늘은 서브프라임 금융위기에 대해서 맛 보고, 지금 우리 경제는 어떤 상황으로 가고 있는건지에 대해 걱정/기대를 하며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내가 경제 예측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없다구요? 장담컨대,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말을 복붙하기보단 나의 언어로 풀어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