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멋지게 퍼스널 브랜딩하는 사람들을 동경하고 따라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들의 SNS를 관찰하고, 강연을 따라가고, 책을 사읽고, 제 SNS를 열심히 꾸몄죠. 부지런했고 열정적이었지만 동시에 불안했어요. 다른 사람의 옷을 입고 인형극을 하는 기분이었어요.
실질적으로 행복하기 위해서는 직업, 소득, 퍼스널 브랜딩 문구 등 나를 수식하는 여러 단어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하는 걸 깨달았어요. 대신 해도 해도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좋아하는 일, SNS에 드러내지 않아도 만족할 수 있을 만큼 잘하는 일을 하며 시간을 채우고 수익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인간이 지닌 최고의 탁월함은 자기 자신과 타인에게 질문하는 능력이다'라고 말했던 소크라테스의 말을 믿고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했어요. 여러 질문 끝에 진정한 저만의 취향을 찾았고, <라이프 플랜 맵>이란 삶의 길잡이를 완성했습니다.
이 모임에서 취향은 단지 나를 멋지게 꾸며줄 수단이 아니에요.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이라는 사전적 의미대로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걸 바탕으로 나답게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누리게 해줄 도구입니다. 이 도구가 필요한 분들이 계실 거라 믿어요. 같이 질문을 주고 받으며 나만의 취향을 발견하고, 서로가 서로의 지지자가 되어 각자의 취향을 단단하게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
* 4주차에는 그동안 질문하고 사유하고 기록한 내용을 바탕으로 나만의 <라이프 플랜 맵>을 완성합니다. 내 취향, 치트키, 삶의 목표가 가득 담긴 이 맵이 중요한 순간마다 삶의 길잡이가 되어 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