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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넷플릭스
보통의 영화클럽 - 홍상수 영화를 보면 소주가 땡기는 사람들
홍대
홍대 사생활
금요일
20:00 ~ 23:00
12명
참여 인원
장형, 변호사
개연성이란 무엇일까요. 저는 영상을 전공했고 단편영화를 찍다가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사람이 있으면 이야기가 있고, 사람 사이의 멋과 추함에 관해서 스크린과 사건 기록을 통해 절반씩 배우고 있습니다. 넷플연가를 통해 다양한 온도의 영화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멋과 추함에 관해서라면 진담도 농담도 미지근한 정도가 딱 좋다고 생각합니다. 미지근한 마음으로 술잔이 식을 때까지 저와, 또 새로운 친구들과 영화 이야기를 나눠 보는건 어떨까요?

넷플연가에 참여하는 멤버들의 한 줄 소개
홍상수 영화에서 술냄새를 맡았던 사람, 부끄러울 때 하하하 호탕하게 웃는 사람, 영화로 안주로 삼는 사람. 우리 모임은 그런 분들을 무척이나 환영합니다. 대단한 미학적 논의나 영화적 지식을 나누는 모임은 아니랍니다. 단지, 영화로 밤샘수다를 떨 정도로 영화를 좋아한다면 이 모임이 꽤 좋으실거에요. 영화 속 아차산, 남한산성, 창경궁, 북촌 중 한 장소로 소풍도 갑니다.

* 영화이야기 50% + 멤버 근황토크 10% + 주제토크 40%
아무말 대잔치
영화와 술
밤샘수다
모임소개
홍대 사생활
”술 마실 때 보세요?“

”외롭지 않고 좋아요. 감독님 영화의 사람들이 말을 많이 하잖아요. 하는 말들이 별로 거슬리지 않으니까, 계속 보게 되고, 또 술 한잔 마시고 또 보고, 그렇게 자꾸 보게 되는 것 같아요.“
홍상수 감독의 2022년작 영화 <탑>에서 병수(권해효)와 선희(송선미)의 대사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날 홍상수 영화를 틀어 놓게 되시나요? 어느 인터뷰에서 홍상수는 ‘당신의 영화들이 지향하는 인물들의 정신적인 요소들과, 그 인물들의 개 같은 갈망을 어떻게 결합하시는 건가요?’라는 질문에 머리를 긁적이며 ”저는 항상 자유롭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전 자유롭지 않습니다. 자유로워지기 위해서 사용하는 방법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답이 되나요?“라고 답합니다.

이 모임은 홍상수 영화에 대해서 대단한 미학적 논의나 영화적 지식을 나누는 모임은 아닙니다. 그저 누군가는 정신적인 차원에서, 누군가는 개 같은 마음으로 바라 본 홍상수 영화를 안주 삼아 서로의 미지근한 감상과 일상을 나누는 모임입니다.
홍상수 영화를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소주를 마시는 영화와 와인을 마시는 영화로 나눌 수 있다면, 이번 모임 <홍상수와 그린보틀>에서는 ‘2010년 이후 저도수 소주 시대의 홍상수 영화’를 안주로 삼아보려 합니다. 여러분, 자유로우십시오. 어차피 자유롭지 않을 테지만.

<우리 모임은>
1) 대사는 홍상수 영화의 미덕이죠. 매 회차 영화의 최애 대사를 나눕니다.
2) 소주는 홍상수 영화의 미덕이죠. 매 회차 대표적인 그린보틀 소주를 나눠 마십니다(알콜에 취약한 분들을 위해서 소독한 그린보틀에 담은 보리차가 제공됩니다. 그래도 함께 취해가실 거예요)
3) 취향껏 기타 증류 소주나 와인을 가져 오셔도 좋습니다.
4) 기간 내 개봉/재개봉하는 홍상수 영화를 같이 보러 갑니다.
5) 영화에 등장하는 아차산, 남한산성, 창경궁, 북촌 中 한 장소로 소풍을 갑니다.
모임 상세
홍대 사생활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 155 오삼빌딩 4층
금요일 20:00 ~ 23:00 (3주 간격)
· 1회차 7월 7일(금)
· 2회차 7월 28일(금)
· 3회차 8월 18일(금)
· 4회차 9월 8일(금)
최대 12
최소 참여 인원인 6명 보다 적을 경우, 추가 모객을 위해 1회차씩 연기(2회차 일정에 시작) 되거나 취소될 수 있습니다.
보고 와서 이야기해요
* 이미지를 클릭하면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알 수 있어요!
<옥희의 영화>
홍상수 2010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홍상수 2012
<우리 선희>
홍상수 2012
<북촌방향>
홍상수 2011
각 회차별 모임의 주제에 맞는 컨텐츠를 보고 만납니다.
모임 참석 전, 모임장이 발제한 작은 사전 과제가 주어집니다.
모임 주제에 따라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등 다양한 플랫폼의 컨텐츠를 다룹니다.
1회차
옥희는 왜 아차산으로 갔나 - ‘왜 사람들은 서로를 못 믿나요?’
<옥희의 영화>에서는 세 명의 중심 인물들이 역할의 차이와 중첩을 가지고 연속적으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영화는 주인공 옥희와 등장하는 두 남자의 관계를 한발 떨어져 주시한다는 느낌을 받는주는데요, 저는 그 사이에 믿음과 실망이란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왜 사람들은 서로를 못 믿나요?” “원래 인간은 믿을 수 없는 존재지. 혹시 네가 관대해지면, 그만큼 믿을 수 있겠지” 여러분은 어떤 사람을 믿고, 어느 순간에 실망하시나요. 소주를 마시며 서로를 믿어 봅시다. 누군가는 실망합시다.
* 보고 올 콘텐츠 : 영화 <옥희의 영화>(홍상수, 2010)
* 오늘의 이야기 : 인간관계에서의 믿음과 실망
* 준비물 : 인생이 쓸 때, 생각나는 증류주 or 술(주량에 따라 지참)
2회차
해원은 왜 남한산성으로 갔나 : ‘네 몰라요. 당신 마음이 더러운 거겠지.'
영화 <누구의 따로 아닌 해원>에서 “니가 한 게 얼마나 더러운지 몰라?” “뭐가 더럽다는 거예요?” “진짜 니가 한 게 뭔지 몰라?” “네 몰라요. 당신 마음이 더러운 거겠지.” 라는 대사 나옵니다. 여러분은 더러운 마음을 들킨 적이 있나요? 소주를 마시며 그 순간을 털어놓고 하하하 웃어 봅시다. 하하하. 때론 유쾌하게 때론 웃프게, 그게 삶이 주는 즐거움 아닐까요.
* 보고 올 콘텐츠 :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홍상수, 2013)
* 오늘의 이야기 : 더러운 마음, 다른 사람의 마음
* 준비물 : 증류주 or 술(주량에 따라 지참)
3회차
선희는 왜 창경궁으로 갔나 - ‘너 절대 무리하지 마라’
“너 절대 무리하지 마라.” “아니, 무리를 해야 아는 거잖아요. 가만히 있으면 진짜 좋은 걸 알 수 없는 거잖아요.” “그렇구나.” “아니, 끝까지 파 봐야 끝까지 파고 가고 파 바야, 나를 아는 거잖아요. 뭐가 중요한지 내가 아는 거잖아요. 뭐가 좋은지 아는 거잖아요” 여러분은 여러분을 아시나요? 여러분에겐 무엇이 중요한 가요? 뭐가 좋은지 알고 계신가요? 소주를 마시며 파 봅시다. 아는 만큼 좋아지길 기대하면서.
* 보고 올 콘텐츠 : 영화 <우리 선희>(홍상수, 2013)
* 오늘의 이야기 : 내겐 무엇이 좋고, 무엇이 중요한가요
* 준비물 : 증류주 or 술(주량에 따라 지참)
4회차
그들은 왜 북촌으로 갔나 - ‘원래 이유가 없는거야 억지로 이유를 붙이는 거지.’
“이유가 없죠. 이유 없이 일어난 일들이 모여서 우리 삶을 이루는 건데, 그 중에 우리가 일부러 몇 개만 취사 선택해서 그걸 이유라고 생각의 라인을 만드는 거잖아요.” 여러분은 왜 4회차 모임까지 모여 홍상수 영화를 보고 함께 술을 마시게 된 걸까요? 소주를 마시며 ‘우리’에 대해서 이야기해 봅시다.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니까요.
* 보고 올 콘텐츠 : 영화 <북촌방향>(홍상수, 2011)
* 오늘의 이야기 : 우리 이야기, 이유와 우연에 대해서
* 준비물 : 증류주 or 술(주량에 따라 지참)
신청 후에는 이렇게 진행돼요.
신청일
자기 소개
모임 전
콘텐츠 감상
모임 전
사전 질문 답변
모임일
대화 및 워크숍
  1. 참여 신청 후 웰컴 문자를 받고 한 줄 자기 소개와 모임에 기대하는 점을 제출합니다.
  2. 모임 일주일 전, 모임 준비를 위한 사전 질문과 과제를 전달드립니다.
  3. 모임 시작 전, 각 회차에 맞는 컨텐츠를 보고 사전 질문에 답변을 남깁니다.
  4. 모임 당일, 3시간 동안 멤버들과 만나 준비된 대화와 워크숍을 함께 합니다.
* 구체적인 진행 방식은 모임마다 상이할 수 있습니다.
* 정기모임은 수업이나 강의가 아닙니다. 멤버들의 생각과 참여로 만들어나가는 커뮤니티입니다.
넷플연가 멤버들은 이렇게 느꼈어요
모임장님이 선정하신 영화, 던져주신 질문들이 정말 좋았어요. 모이신 분들의 개성있는답변을 들으면서 깨달은 바도 많고요. 모임장님이 적절하게 주제를 바꿔가며 진행해주셔서 더 다양한 얘기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by '류O'님
사랑과 구원. 진부할 수 있는 주제지만, 이 보다 신선하고 도전적인 주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넷플연가에 처음 방문했는데, 좋은 분들을 만난 것 같아 앞으로 남은 만남이 기대되네요.
by '낭만돼지35'님
모임장님께서 각 멤버들의 이야기를 경청해주셨고, 자연스럽게 좋은 질문을 던지시면서 더 속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항상 이끌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ㅎㅎ 또봐요 😍
by '이O성'님
그냥 느끼기에 급급했던 미술이었는데, 새롭게 미술에 대해서 지식적으로 채워가는 게 너무 즐거웠습니다.
by '박O재'님
새로운 사람들의과 영화와 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험이 신선하고 좋았다. 영혼의 정화? 감정적인 북받침을 동반한 모임이었다. 축상이라는 곳도 정말 좋았다. 나중에 또 참가하고 싶다.
by '밍크67'님
정기 모임 멤버만의 혜택
1
이벤트 및 소모임 우선신청·무료·할인
매주 화요일에 소개 되는 약 120개의 이벤트와 소모임
‧ 이벤트는 행사 별 모집 인원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2
다른 모임 놀러가기 1회권
시즌 3개월간 유효한 다른 모임 놀러가기
‧ 놀러가기는 잔여석 발생시에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3
넷플연가 전용 공간 ‘사생활’ 이용권
멤버들만을 위한 공간 대여는 언제나 무료!
환불 규정
첫 모임 시작일 기준
환불 여부
~ 14일 전
전액 환불
13 ~ 7일 전
80% 환불
6 ~ 5일 전
50% 환불
4일 전 ~ 시작 후
환불 불가
지금 마감 임박 정기 모임
김채은
SF작가
마감 임박
언젠가 이 세계를 구할 오타쿠를 위하여 (‘일본’편)
앵콜 모임장
6월 14일 · 수요일 · 사당
브루스 리
Winemaker / 주스이앤이 CEO
마감 임박
로튼 노가리 - 캐나다 와인 메이커와 우리술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시간
6월 15일 · 목요일 · 을지로
방금 누가 신청한 정기 모임
성현아
문학평론가
1시간 전
정확한 사랑의 실험 - 문학평론가의 언어로 영화 읽기
앵콜 모임장
7월 8일 · 토요일 · 사당
정상운
토스뱅크 매니저
2시간 전
위기의 징조들, 거시경제와 영화 : <국가부도의 날>, <마진 콜>로 본 금융위기
앵콜 모임장
7월 16일 · 일요일 · 을지로
3개월
171,000
오픈 대기자
23명
오픈 알림 받기
12
6월 7일(수) 12:00 오픈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