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사만으로 내 성격유형을 알고 계셨다면, 잘 오셨습니다. MBTI 검사자격을 갖춘 모임장과 함께 진짜 나의 성격유형을 알아보고, 작품 속 캐릭터에 과몰입하며 나의 경험들을 이야기 해봅시다. 성격에 좋고 나쁨은 없습니다. 마치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처럼 우리는 서로 편안하게 사용하는 기능이 다를 뿐이니까요. 같아서 이해되고, 달라서 재미있을 우리의 이야기가 기대되지 않으세요?

영화, 드라마 속 불꽃같은 연애의 대부분은 불안형과 회피형의 연애 방식이라는 거, 알고 계세요? 그곳이 불 속인것을 알면서도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내가 가지지 못한 상대의 매력에 끌리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좀 더 행복해지고 싶다면, 좋은 연애를 하고 싶다면 나의 애착과 상대의 애착을 잘 이해하고 사용할 줄도 알아야겠죠. 우리의 불완전했던 지난 관계를 돌아보고 함께 고민해봅시다.

뇌졸중에서 돌아온 뇌과학자로 유명인이 된 질 볼트 테일러 박사의 책에서는 우리 뇌를 네 가지 캐릭터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캐릭터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게 되는 것 만으로도 나를 설명할 수 있고, 심지어 나를 변화시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영화 <소울> 속 등장인물들을 바탕으로 이 네 가지 캐릭터에 대해 알아보고, 나를 더 깊이 이해해 봅시다.

MBTI로 내 성향을 알아보았고, 애착유형을 통해 사람을 대하는 나의 모습을 찾아본 뒤, 뇌과학을 이용해서 내가 뇌를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는지까지 알아 보았다면, 이제 남은 것은 ‘나 사용설명서’를 만드는 것 뿐입니다. 내가 어떤 방식으로 설계되었는지 알았으니 마음에 드는 부분은 다듬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고쳐나갈 방법도 알게 되셨을 겁니다. 각자의 사용설명서를 완성시키고 어떻게 사용하고 싶은지도 이야기 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