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페리티보, 입맛을 살리기 위해 마시는 가벼운 술이라는 뜻으로 쉽게 말해 식전주인데요. 식사에 앞서 샴페인을 식전주로 많이 마시죠? 우리도 모임에 앞서 만남을 축하하는 샴페인을 터뜨려 봅니다. 무더운 여름엔 시원하고 청량한 뽀글이가 제격이니까요! ‘순간을 소중히' 라는 대사는 영화 ‘타이타닉’에 나오는 디카프리오가 샴페인을 마시며 하는 대사 중 한마디 인데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대사를 여러분과 함께 나눠 보려고 해요. 타이타닉 호에서 발견된 샴페인 하우스의 샴페인과 일반 스파클링 와인을 직접 테이스팅 해보며 샴페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전세계 가장 많은 지역에서 다양한 스타일로 재배되는 화이트 와인 품종 샤르도네, 그래서 천의 얼굴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죠. 우리가 가까이서 가장 편하게 만날 수 있는 화이트 와인이기도 하고 그만큼 다양한 모습으로 즐길 수 있는데요. 만드는 국가, 지역, 생산자에 따라 다르다 보니 어떤 샤르도네라도 기대하게 됩니다.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극중 백이진의 대사처럼, 그래서 자꾸 욕심이 나요. <“넌 왜 나를 응원해? 우리 엄마도 나를 응원하지 않는데” “기대하게 만들어서. 그래서 자꾸 욕심이 나”> 또, 궁금한 한가지. 여러분은 아무도 응원하지 않는데 욕심이 나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구대륙과 신대륙의 샤르도네를 테이스팅하며 다양한 스타일로 만들어지는 화이트 샤르도네의 특성을 함께 알아보고 대화 나눠봐요.

영화 기생충은 계층간의 격차를 희비극적 갈등의 묘사로 풀어낸 블랙 코미디 영화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서는 음식을 영화 장치로 잘 사용하는데요. 그중에서도 오늘은 이야기 나눌 음식은 모두들 한번쯤은 드셔보셨을 짜파구리입니다. 채끝살이 들어가니 와인과도 페어링이 좋은데요, 집에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짜파구리와 잘 어울리는 호주의 레드와인 GSM 블렌드를 알아보도록해요. 다 된 짜파구리에 GSM 뿌리기, MSG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 집에서 영화 볼 때 와인 자주 마시잖아요. 내가 할 수 있는, 집에서 만드는 간단한 안주 요리는 무엇이 있는지 함께 공유해보도록 해요.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잖아요?

디저트는 식사를 마무리 해주는 입가심의 역할을 합니다. 특히 연말에도 많이들 찾으시죠. 우리 모임의 마지막은 디저트 와인으로 장식 해볼까 해요. 달콤한 디저트는 씁쓸한 아메리카노와 자주 먹습니다. 하지만 와인은 달라요. 디저트 와인과 잘 어울리는 안주는 무엇일까요? 여러분은 어떤 영화와 디저트 와인이 어울린다고 생각하세요? 식사의 마지막 또는 크리스마스, 연말에 즐기기 좋은 디저트 와인을 함께 알아봐요. 그에 어울리는 안주도 함께! 디저트만 달달하라는 법은 없으니 로맨틱 영화의 고전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처럼 달달한 영화는 어떨까요. 티라미수라는 디저트가 이 영화와 함께 더 인기가 많아졌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