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혐오에 빠져 허우적거려 본 적이 있나요? 그런 순간 다가왔던 구원의 순간은요?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 속에서 ‘나를 위한 나의 삶’을 살고 싶어지는 영화를 보며 나다움을 잃지 않고 산다는 것에 대해, 그리고 우리의 가능성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볼까요?

애매하고도 명확히 정의내리기 힘든 관계를 ‘친구’라는 카테고리로 묶어 둔 적이 있나요? 미성숙한 나이에 누군가를 온전히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미숙함’을 이유삼을 수 있지만 어른이 된 지금도 타인을 온전히 이해하고 올바로 관계 맺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서로에게 섬세해질 수 있을까요? 시간을 축적해 나가며 미숙함의 굴레를 벗어나 볼까요?

그냥…사랑 이야기하고 싶어서 골랐습니다. 영화는 <투 러버스>/<Her>/<어톤먼트> 중에 보게 될 것 같아요! 일단은 <투 러버스>로 올려두긴 했지만 모임 진행하며 방향은 정해봐요! 😉 (어쩌면..<사랑의 시대>..?)

고급 리무진 ‘홀리 모터스’가 멈출 때마다 전혀 다른 아홉 명의 인물이 내리는 설정으로 인생이라는 무대 위에 펼쳐진 다양한 삶을 조망한 이 영화에 대한 이동진 평론가의 한줄평은 ‘영화라는 인생. 인생이라는 가면. 가면이라는 운동. 운동이라는 영화’였습니다. 인생을 연기하며 지쳤던 때가 있으셨나요? 모두가 연기하는 삶에서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자신의 내면을 정면으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되는데요. 서로의 가면을 넘어가기 위한 시도에는 무엇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