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쌀밥에 국물 요리,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조림과 무침 등의 반찬. 보기엔 어쩌면 특별한 것 없는 아주 평범한 한 상이지만 우리 어머니들이 차려주신 예전 그 밥상과 다르지 않아 마주하고 있는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합니다.
우리 모임은 집에서도 건강하게 나를 위한 정성스런 한 상을 차려먹을 수 있도록 쉽지만 맛있는 가정식을 만들 예정이에요. 그리고 그 중에서도 한국에 17년차 살고 있는 일본 가정식 식당 셰프인 저와 함께 일본 가정식을 만들 거예요.
우리는 영화 <치히로 상>, 드라마 <마이코네 행복한 밥상>,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을 보고 모입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일본 가정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일본 특유에 소소하고 은은한 그런 집밥을 만들어보고, 먹어보고, 술와 함께 사는 이야기, 일본에 대해 궁금했던 점, 일본여행을 갔다왔는데 즐거워던 아야기 등등 다 풀어가면 좋겠습니다.
요식업으로 먹고 산지가 23년차, 엄마로 산지는 13년차이기에 조리에 대한 질문, 식자재에 대한 질문도 당연히 편하게 물어봐주시면 좋겠어요. 3번째 기수의 모임을 진행했던 만큼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즐거운 모임을 함께 만들어가고 싶어요:-)
* 매 회차 음식에 어울리는 술을 준비해 주세요.
* 집에서 만들어 먹는 나만의 가정식을 인증 및 공유하는 소소한 과제가 있어요.
* 2회차가 끝나고, 이자카야에서 술 한 잔 하는 번개 일정이 있습니다!
* 재료 수급에 따라, 매 회차 음식과 술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