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의 확장
섹스, 왜 하세요? - 몸의 윤리학 *취중 토크
을지로
을지로 사생활
금요일
10:30 ~ 13:30
12명
참여 인원
이지수, 전 '아라리오 갤러리' 갤러리스트
인간의 정신, 특히나 미의식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예술가들과 그들로부터 산출된 모든 것들에 관심이 있어요. 정신사적 논의뿐만 아니라 인디 음악과 날것의 손맛이 드러나는 물건 모으기에 행복해합니다. 개인적인 고민을 해소하고자 찾기 시작한 이 미학적 사유들은 오늘날 개인 사를 넘어 문화와 정치학적인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고, 제 사적고민이자 동시에 공적이기도 한 이 짧은 배움들을 많은 사람들과 놀며 떠들고 싶어 합니다. 행동을 위한 사유의 삶이 언제고 멋지다고 생각해요.
‘취중 토크’를 기반으로 ‘섹스’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야기 나누는 모임입니다. 각자 모임에서 마시고 싶은 술과 음료를 챙겨와주세요! 가벼운 대화가 아닌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오니 진중한 마음을 가지고 때로는 심오하게 때로는 편안하게 대화를 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진지한분위기
취중토크
심오하면서도편안한
모임소개
을지로 사생활

어느 시대고 섹스는 우리의 최대 관심사입니다. 은밀하고 금기시되는 이 섹스 담론에 대해 우리는 줄곧 어떻게, ‘잘’ 할 것인가에 대해서만 질문해 오지 않았나요? 이 모임은 네 편의 영화를 통해 섹스를 ‘왜’하는 것인가에 대해 질문해 보려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육체적 정념 혹은 생식 수단에 불과한 것일까요? 몸을 통해 타인과 결합하고자 하는 이 의지는 우리들의 의식 깊숙이 내재된 어떤 존재론적 목마름을 위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당신의 섹스는 지금 어디에 있나요? 성적 욕망은 타인과의 상호 관계에서 비롯하는 우리의 존재 방식을 검토하기 위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인간의 중요한 본성입니다. 이 본성에 불을 지피는 섹슈얼리티의 정체, 그리고 남녀의 생식기관의 영향력을 본 모임을 통해 낱낱이 해부해 보고자 해요. 이를 통해 섹스가 우리들에게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 우리는 왜 타인의 몸과 결합되고자 하는지 그 존재론적 원인을 밝혀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몸과 정신 간의 긴밀한 관계를 논의하는 영화들을 중점으로 이야기해봅시다.

*매 회차 제시된 영화를 보고 주어진 질문에 대한 답변을 고민해 와 주세요. 전 모임은 취중 토크를 기반으로 합니다.

언제, 어디서 만나나요?
금요일 10:30 ~ 13:30
5월 27일 / 6월 17일 / 7월 8일 / 7월 29일
을지로 사생활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20길 12 대성빌딩 지하 1층
12
최소 참여 인원인 6명 보다 적을 경우, 추가 모객을 위해 1회차씩 연기(2회차 일정에 시작) 되거나 취소될 수 있습니다.
함께 보고 이야기해요
<가버나움>
나딘 라바키2018
<성의 역사. 4: 육체의 고백(나남신서)(양장본 HardCover)>
미셸 푸코2019
<에로티즘(개정판)(양장본 HardCover)>
조르주 바타유2009
<에로스>
왕가위, 스티븐 소더버그,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2004
<사랑의 기술(5판)>
에리히 프롬2019
<연애담>
이현주2016
각 회차별 모임의 주제에 맞는 넷플릭스/영화를 보고 만납니다.
모임 참석 전, 모임장이 발제한 작은 사전 과제가 주어집니다.
1회차
생식, 성의 도구화
우리는 오랫동안 성을 은밀하고 수치스럽게 생각해 왔습니다. 왜 성은 우리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로 여겨지고 있는가요? 사실 성 자체는 그 스스로 좋거나 나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산출하는 어떠한 결과에 있어서야 가치 매겨질 수 있을 테죠. 그럼에도 이러한 생각이 우리의 의식을 지배해 왔다는 것은 그간 성이 가족과 국가 안에서 질서와 통제를 위해 억압되어 온, 혹은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서 도구화 된 것은 아닐지 질문하게 합니다. 이 시간, 우리는 남녀의 생식기관이 지니는 생식적 층위에서의 역할과 그 영향력에 대해서 논의 함으로서 우리의 섹스의 목표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합니다.
* 함께 볼 작품: 영화 <가버나움>(나딘라바키, 2018)
* 참고하면 좋은 작품 : 책 미셀 푸코 『성의 역사』
2회차
섹슈얼리티와 에로티즘
인간의 성생활과 이를 통한 향유는 단순한 생식기관의 유기적 현상을 넘어 인간의 욕망과 표상을 함축하고, 인간 존재가 밝혀지는 사건인 점에서 중요한 위상을 지닙니다. 남녀가 서로 다른 생식기관을 지니고 있는 점은 각자를 섹슈얼리티의 특별한 유형에 배치시키는 듯하죠. 하지만 이것이 과연 성생활과, 성적 태도에까지 결정적일까요? 섹슈얼리티, 그것은 성감대의 배치와 생식기의 소질을 넘어 인간 개별의 에로스 문화와 더욱 관련 있어 보입니다. 바타이유는 금기와 위반의 개념을 에로티즘의 본질에 접근하기 위한 열쇠로 삼고 있으며, 특히나 죽음에 대한 금기, 성적 금기의 고찰을 통해 에로티즘의 세계를 조명합니다.
* 함께 볼 작품: 영화 <에로스>(왕가위, 2004)
* 참고하면 좋은 작품 : 책 바타이유 『에로티즘』
3회차
연애는 왜 하시나요? 고독한 몸?
에리히 프롬은 사랑을 포함한 성행위를 인간의 실존 문제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프롬은 인간은 동물계로부터, 즉 본능의 세계로부터 벗어나 이성의 발달과 함께 문명의 단계에 진입한 파편화된 존재임을 지목합니다. 어머니의 뱃속에서 분리되어 영영 과거의 합일 상태로 복귀할 수 없는 인간, 우리는 이 고독의 부재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타인과 결합되길 갈망하는 것 아닐까요? 남녀는 그 생식기적 차이를 넘어 모두 어머니의 뱃속에 잉태되어 있던 상태를 경험합니다. 우리는 몸의 지각을 통해 타인을 우선적으로 인식하며 이후 분리된 자아를 구현할련지 모릅니다.
* 함께 볼 작품: 영화 <연애담>(이현주, 2016)
* 참고하면 좋은 작품 : 책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4회차
사유하는 나에서 공동존재로, 사랑의 윤리
인간은 사유하는 ‘나’로 고립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타인과의 상호성 속에 있는 공동존재로 자리하는 것 같습니다. 타인에 대한 관계의 문제는 우리의 존재론적 고독과 연관되기보다는 오히려 고독의 부재 경험에 있다고 할 수 있지요. 만일 타인과 함께 하는 존재가 우선한다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타인과의 근접성이라기보다는 적절한 거리에 있는 것이 아닐까요? 너와 나의 개별성을 외면하는 마조히즘-사디즘과 같은 융합보다는, ‘개개인의 개성을 유지하는 상태에 있어서의 합일’말입니다. 남성과 여성, 주체와 객체, 능동과 수동 사이에서 우리는 어떤 태도를, 어떤 존재양식을 찾아 나가야 할까요?
* 함께 볼 작품: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샘 멘데스, 2008)
* 참고하면 좋은 작품 : 책 롤랑 바르트 『중립』
이렇게 진행해요
신청일
자기 소개
모임 전
콘텐츠 감상
모임 전
사전 질문 답변
모임일
대화 및 워크숍
  1. 참여 신청 후 웰컴 문자를 받고 한 줄 자기 소개와 모임에 기대하는 점을 제출합니다.
  2. 모임 일주일 전, 모임 준비를 위한 사전 질문과 과제를 전달드립니다.
  3. 모임 시작 전, 각자 모임에서 나눌 컨텐츠를 보고 사전 질문에 답변을 남깁니다.
  4. 모임 당일, 3시간 동안 멤버들과 만나 준비된 대화와 워크숍을 함께 합니다.
* 구체적인 진행 방식은 모임마다 상이할 수 있습니다.
* 정기모임은 수업이나 강의가 아닙니다. 멤버들의 생각과 참여로 만들어나가는 커뮤니티입니다.
정기 모임 멤버만의 혜택
1
이벤트 및 소모임 우선신청·무료·할인
매주 화요일에 소개 되는 약 120개의 이벤트와 소모임
‧ 이벤트는 행사 별 모집 인원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2
다른 모임 놀러가기 1회권
시즌 3개월간 유효한 다른 모임 놀러가기
‧ 놀러가기는 잔여석 발생시에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3
넷플연가 전용 공간 ‘사생활’ 이용권
멤버들만을 위한 공간 대여는 언제나 무료!
환불 규정
이벤트 시작일 기준
환불 여부
14일 전
전액 환불
7일 전
80% 환불
5일 전
50% 환불
시작 후
환불 불가
이런 모임은 어때요?
김정훈
연애 칼럼니스트
모집 마감
대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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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시작 · 금요일 · 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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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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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가능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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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마감
월 66000원 X 3개월
대기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