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인간이 자신과 세계를 조명하고 그 안에서 자신과 세계를 재창조해가는 가장 오래된 방식입니다. 현대에 우리는 글과 영상 미디어 등의 다양한 매체로 ‘이야기’를 접하며 살아갑니다. ‘손 안에 티비’가 생긴 이래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이야기에 소비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야기의 토대가 되는 현실, 곧 나를 둘러싼 환경과는 낯설어지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야기 속 세계와 캐릭터들은 곧, 내가 발을 딛고 서 있는 이 세상과 타인들과 맞닿아있습니다. 이야기의 목적은 그 안에서 나를 발견하고, 그 안에서 내가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함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 속 캐릭터들을 통해 인간의 마음 구조를 살펴봄으로써 내 마음의 기제를 알아보고 내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마음의 지도에 빛을 비추어 보고자 합니다. 감추어진 무의식에 의식의 빛을 비출 때 우리는 새로운 길, 관점을 찾음으로 더 다양한 나, 궁극적으로는 더 자유로운 나, 더 큰 나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나의 삶에 멈춤, 또는 균열이 필요한 분들, 새로운 나를 찾고, 새로운 나가 되어가고자 하는 분들과 진솔한 대화와 자유함을 경험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시그니처 액티비티>
1회차 : 내가 쓴 가면 어때? with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 집단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수 요소인 나의 페르조나, 그 역할과 성격을 알아봅니다.
2회차 : 제일 꼴 보기 싫은 너, 니가 나라고? with 드라마 <성난 사람들>
- 이유 없이 미운 사람, 나를 불편하게 하는 사람들의 속성이 곧 내 페르조나의 이면입니다. 페르조나의 이면-그림자-이 곧 ‘나’라는 불편한 진실에 대해 알아봅니다.
3회차 : 내가 끌리는 이성, ‘연인’이라는 이름의 또 다른 나 with 영화 <돈 존>
- 이유 없이 싫은 사람이 있다면, 이유 없이 끌리는 사람도 있다? ‘너’를 부르는 이름, 내 안의 남성성, 여성성에 대해 알아봅니다.
4회차 : 그래서 되고 싶은 게 뭐야? with 드라마 <애프터 라이프 앵그리맨>
- 내 안의 다양한 나를 발견해왔다면, ‘그래서’ 내가 되고 싶은 게 뭔지 알아봐야겠지요? ‘더 큰 나’가 되었을 때 비로소 연결될 수 있는 ‘너와 나’, 그렇게 확장되는 내가 나아갈 방향을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