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냄새만이 감정과 추억을 자극한다. - 프루스트 효과”
사랑하는 사람의 향을 계속 느낄 수 있다면 어떨까요?
후각은 가장 민감한 인간의 감각이고 그만큼 오래 남는 섬세한 기억이라고 생각해요. 소중한 사람은 늘 곁에 있기를 바라고 헤어짐은 늘 아쉬운 것 같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무엇을 하던 문득문득 생각났던 그 사람이 담긴 향을 만들 수 있다면 그 순간을 길게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요?
조향워크숍에서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려보고 그 사람과 닮아 있는 향을 만들어보려고 해요. 사랑하는 사람은 남자친구도 좋고 가족, 반려견 모두 좋아요. 내가 오래 간직하고 기억하고 싶은 사람에 대해서 말해주세요. 그리고 우리는 그 사람을 글로 적어보고 향으로 표현해 볼 거예요. 그럼 모임장님이 준비해주신 다양한 향을 시향해 보고 그 사람을 표현할 수 있는 시그니처 향을 조합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향수를 만들어 보아요. 행복한 기억을 오래오래 간직하고 떠올려 보아요.
“오겡끼데스까..와따시와 겡끼데스.”
“닮아서라면 용서할 수 없어요. 그게 날 선택한 이유라면 전 뭐가 되는 거죠??"
“그는 나의 인연이었습니다. 당신이 그리워 하고 있는 그는 제 마음속에 살아있습니다.”
“가슴이 아파서 이 편지는 못 보내겠습니다.”
사랑의 순수함, 어릴 적 그 때 그 시절의 사랑을 떠오르게 하는 <러브레터>는 매 번 겨울이 올때면, 생각나는 영화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오겡기데스까’ 눈으로 뒤덮인 드넓은 곳에서 잘 지내니,라며 큰소리로 외치는 그 장면이 강렬해서 그런지, 겨울하면 떠오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러브레터>로 우리의 첫 사랑에 대한 기억을 꺼내고 그 기억을 향수로 만들어 볼 거예요. 러브레터를 닮은 향수, 영화를 오마주한 나만의 향수를 만들어 보아요.
조향의 기본 원리에 대해 이해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기억을 꺼내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연상하게 하는 향료를 선택해 향수를 만들어봅니다.
결과물 : 나만의 향수 30mL
1. 조향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 설명
2. 사랑 기억 꺼내보기 - <러브레터>
3. 향 시향 및 스멜링 차트 기록
4. 나만의 레시피 구성하기
5. 조향하기
6. 나만의 향수 네이밍
자신이 직접 만든 유일한 향수에 이름을 붙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