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냄새만이 감정과 추억을 자극한다. - 프루스트 효과”
사랑하는 사람의 향을 계속 느낄 수 있다면 어떨까요? 후각은 가장 민감한 인간의 감각이고 그만큼 오래 남는 섬세한 기억이라고 생각해요. 소중한 사람은 늘 곁에 있기를 바라고 헤어짐은 늘 아쉬운 것 같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무엇을 하던 문득문득 생각났던 그 사람이 담긴 향을 만들 수 있다면 그 순간을 길게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요?
조향워크숍에서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려보고 그 사람과 닮아 있는 향을 만들어보려고 해요. 사랑하는 사람은 남자친구도 좋고 가족, 반려견 모두 좋아요. 내가 오래 간직하고 기억하고 싶은 사람에 대해서 말해주세요. 그리고 우리는 그 사람을 글로 적어보고 향으로 표현해 볼 거예요. 그럼 모임장님이 준비해주신 다양한 향을 시향해 보고 그 사람을 표현할 수 있는 시그니처 향을 조합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향수를 만들어 보아요. 행복한 기억을 오래오래 간직하고 떠올려 보아요.
“신이 있다면 우리에게 어떠한 것도 주지마시고, 가져 가지도 말아주세요,” “상관없어! 상관없다고! 더 이상 히나는 맑은 소녀가 아니야! 맑은 날 따위 두 번 다시 못 봐도 괜찮아! 푸른 하늘보다 나는 히나가 좋아! 날씨 따위.. 계속 미쳐 있어도 돼!” "너무 신경쓰지마 청년, 원래 세계는 미쳐있었으니까"
<날씨의 아이>는 기상 이변으로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어느 도쿄의 여름날로 시작하는 영화에요. 가출 소년 ‘호다카’는 우연히 비밀스러운 소녀 ‘히나’를 만나 날씨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함께 보게되죠. 그녀의 기도에 거짓말 같이 빗줄기는 멈추고, 사람들의 얼굴에는 환한 빛이 내려오고. 그 후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번 이벤트에서는 <날씨의 아이>으로 어린 시절의 순수하지만 기억에 가득 남는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아요. 우리가 호다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지 이야기도 해보고, 순수했던 그 시절의 사랑을 향수로 만들어 볼 거예요. 날씨의 아이를 닮은 향수, 영화를 오마주한 나만의 향수를 만들어 보아요.
조향의 기본 원리에 대해 이해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기억을 꺼내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연상하게 하는 향료를 선택해 향수를 만들어봅니다.
1. 영화 얘기 및 사랑 기억 꺼내보기 - <날씨의 아이>
2. 향 시향 및 스멜링 기록
3. 조향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 설명
4. 나만의 레시피 구성하기
5.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