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소개

'소시오 드라마(socio drama)'는 역할극을 통해 자신과 타인의 입장이 돼 문제 상황을 체험하고,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즉흥극을 뜻합니다. 친구와 동료, 부부, 가족 사이의 갈등 등 문화적, 사회적 문제와 대인관계 문제를 주제로 특정 상황을 가정해두고 그 안에서 자신의 사회적 역할을 인식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통찰력을 얻는 치료 방법이자 상담 방법으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이번 넷플연가 워크숍에서는 '소시오 드라마'를 통해 '나'를 둘러싼 상황에 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간단한 연기를 직접 해 봄으로써 또 다른 나를 만나봤으면 좋겠습니다. 가보지 못한 곳으로 여행하듯 설렘과 긴장감 속에서 재미있는 역할 놀이를 한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이 연기의 시작이듯 또 다른 역할을 부담 없이, 편한 마음으로 만나 보아요. 나로부터 출발해 영화 속 인물들까지 만나보는 시간을 함께 공유해 봐요.

워크숍 구성

1. 자기소개 및 아이스 브레이킹(게임)

배우로 활동하는 모임장과 함께 간단한 아이스브레이킹으로 극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긴장을 풀고 자유롭게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 body language

2. 2인 1조 즉흥극 수행해보기

미리 설정한 다양한 상황 속에서 멤버들은 각자 역할을 맡아 2인 1조로 즉흥극을 진행합니다. 예를 들어 가게주인과 손님, 선생님과 학생, 상사와 부하 직원 등의 역할을 주고 특수한 상황을 주고 해결해보려고 합니다. (퇴근 후 외로운 방에 혼자 있다, 회의 중에 급하게 화장실에 왔는데 일을 마치고 나니 휴지가 없다, 부모님과 결혼 문제로 갈등 상황 등 여러 예시에 관한 즉흥극을 진행합니다)

• 역할 바꾸기 / 감정 표현 연습하기

3. 3개 조로 나누어서 영화의 한 장면 연기해보기

영화 속 장면 일부를 함께 보고, 그중 한 장면을 ‘나’에 대입해 연기하기

• 영화 <타짜> 속 한 장면
• 영화 <트루먼 쇼> 속 한 장면
• 영화 <불량공주 모모코> 속 한 장면

**함께 나누거나 연기해 볼 장면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4. 감정 나누기

극을 통해 느낀 감정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주고받습니다.

ⓒ 최동훈, <타짜>(2006)

ⓒ 피터 위어, <트루먼쇼>(1998)

ⓒ 나카시마 테츠야, <불량공주 모모코>(2004)

• 연기의 기본을 체험한 다음에는 모임장이 제시한 영화 3편 중 한편을 골라, 그 중 역할을 나누어 서로 한 장면을 연기해 볼 예정입니다.
• 원활한 워크숍 참여를 위해, 편한 옷을 입고 와주세요.
• 모임 공간에 손 소독제를 비치했습니다. 시작 전 꼭 손을 씻고 모임에 참여해주세요.

추천 대상

• '연기'라는 매개로 나와 관계를 조금 더 깊이 파고들어 보고 싶은 사람
• 평소 익숙하지 않은 말과 몸짓을 통해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내 몸을 활용해보고 싶은 사람
• 영화 속 한 장면, 조금 더 깊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