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냄새만이 감정과 추억을 자극한다. - 프루스트 효과”
나의 감정과 추억을 향으로 계속 느낄 수 있다면 어떨까요?
후각은 가장 민감한 인간의 감각이고 그만큼 오래 남는 섬세한 기억이라고 생각해요. 소중한 추억은 늘 곁에 있기를 바라고 헤어짐은 늘 아쉬운 것 같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무엇을 하던 문득문득 생각났던 그 추억이 담긴 향을 만들 수 있다면 그 순간을 길게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요?
조향워크숍에서는 우리에게 남겨진 감정과 추억을 떠올려보고 그 것과 닮아 있는 향을 만들어보려고 해요. 사랑하는 사람은 남자친구도 좋고 가족, 반려견 모두 좋아요. 내가 오래 간직하고 기억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 말해주세요. 그리고 우리는 그 추억과 감정을 글로 적어보고 향으로 표현해 볼 거예요. 그럼 모임장님이 준비해주신 다양한 향을 시향해 보고 그 사람을 표현할 수 있는 시그니처 향을 조합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향수를 만들어 보아요. 행복한 기억을 오래오래 간직하고 떠올려 보아요.
“괜찮아, 다 잘 될 거야! 우리가 행복하게 만들어줄게.” “울음은 나를 진정시켜주고, 삶 속의 고민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줘.” “감정은 포기할 수 없는거야.”
<인사이드 아웃>은 라일리의 감정이 의인화된 다섯 친구들인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친구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라일리를 위해 노력하다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인 영화에요. 하지만 저희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영화를 집중해보려고 해요.
어릴 때 우리는 소위 말하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치며 살아가요. 그렇게 감정이 다채롭고 요동치며 감정 그 자체를 순수하게 알아가던 시기를 지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왜 나는 그 때 만큼 감정을 순수하게 느끼지 못 할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우리는 동심을 떠올리게 하는, 나의 어린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매개체를 여러분과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나의 동심을 떠올리게 하는 나만의 빙봉은 무엇인가요? 같이 이야기를 하고 나서 나만의 빙봉과 어울리는 향 또는 오롯이 나를 위한 향을 만드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1. 영화 이야기 및 주제 토크 - <인사이드 아웃>
2. 향 시향 및 스멜링 기록
3.조향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 설명
4. 나만의 레시피 구성하기
5.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