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대홍수의 시대에 새로운 영화는 매일 쏟아지고 우리에겐 시간이 부족합니다.
나의 2시간이 아깝지 않을, 내게 딱 맞는 영화를 최대한 빨리 만나고 싶습니다.
흥행작도 무난한 선택이 될 수 있겠지만 뭔가 아쉽습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에는 우리의 정체된 감각을 깨워주고,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간 이후에는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영화를 보고 싶습니다.
이럴 때 OTT의 맞춤 추천 지수, 각종 영화 평점 사이트의 점수, 지인의 추천 등을 참고해서
영화를 고를 수도 있겠지만 평론가들의 의견에 귀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요?
특히 평론가들에게만 호평 받은 것이 아니라, 일반 관객들의 평가도 좋은 영화라면
한번 믿어볼 만하지 않을까요?
이번 모임에서는 2024년 상반기 국내 개봉작들 중에서
해외 평론가들과 관객들의 검증을 통과한 네 편의 영화를 만나봅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 파트 2>,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가여운 것들>,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