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 속에서 우리는 많은 자극을 느끼면서 살아가요. 그것들이 무뎌져 나조차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게 되지요. 타인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고, 사랑마저 소용없다고 느끼는 현대인의 삶을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살아갑니다.
우리 모임은 간단한 기초 연기법을 활용하여 사랑의 감각을 깨워볼 수 있는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다섯 가지의 감각(시각, 촉각, 후각, 미각, 청각)을 증폭할 수 있는 활동, 그리고 비우거나 생략하는 과정을 느끼며 내 감각에 집중해 볼 거예요. 멤버들과 서로의 감각에 집중하다보면 내 안에 잠들어 있던 감각들이 뾰족하게 깨어나는 경험을 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모임을 통해서 지금까지 지나온 사랑을 생각해보고, 기초 연기법을 통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일상에서 느껴보지 못한 사랑의 감각을 다시 일깨워보면 좋겠어요. 더 나은, 내가 좋아했던 그 순간의 감각을 다시 재정립해봐요. 솔직한 대화와 열린 마음으로 함께하면 좋겠어요.(약간의 산책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일상과 다른곳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오신다면 좋겠습니다.
<오감을 깨울 활동들>
* 마리나의 눈 - 서로의 눈을 바라본 후, 느낀 점 나누기
* 우주 속 산책 - 처음만나는 사람과 귀는 막고, 손을 잡고 산책하기.
* 따라’장이’ - 상대방이 한말을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말해요.
* 몸으로 말해요 - 말로 이야기하지 않고 몸으로 구현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