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를 너무 사랑하지만, 다이어트/키토/피부 트러블 등으로 피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지 않나요? 꼭 먹긴 먹어야겠는데, 왜 디저트는 ‘아, 몰랑’ 하며 먹어야 할까요? 물론 그렇게 먹어도 디저트는 늘 저희를 즐겁게 해주고, 행복감을 선사해 주곤 하겠지만요.
하지만 그 디저트가 글루텐도 없고, 설탕도 없이 좋은 재료들로만 구성되어있다면 어떨까요? 내 손으로 만드는 케이크라면, 조금 더 건강한 재료로 맛있게 만들어서, 죄책감 없는 꽉 찬 행복을 느껴보고 싶진 않으신가요? 케이크가 주는 행복감만 온전히 느껴보면 안될까요?
케이크를 만들다 보면, 사람들의 축하 할 일, 고마운 일 등을 함께 축하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 힘들어도 행복한 마음으로 베이킹을 하는 날들이 많았어요. 어떤 사연이 있는 자리에 가게 될 지, 어떤 디자인의 케이크를 올려야 가장 아름답게 존재할 수 있을 지 고민하며, 그렇게 모인 귀중한 사람들에게 최대한 건강한 케이크를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케이크의 핵심은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에요. 그냥 디저트, 빵이 아니라 케이크 자체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여러분들과 케이크를 굽고, 그 케이크를 함께 나누고, 그 자리를 통해 여러분들을 더 좋은 식습관으로 안내해 줄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싶어요. 좋은 음식을 통해 좋은 몸을 만들고, 좋은 생각과 좋은 말로 가득한 시간을 함께 만들어 가보면 어떨까요?
저도 한때는 설탕 매니아였어요. 제가 어느 순간 이렇게 바뀌었다면, 여러분들도 바뀔 수 있지 않을까요? 그 과정이 어렵더라도, 우리가 만나는 며칠이라도 시도해 보기로 해요.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고 아끼는, 몸의 주인공인 여러분 모두를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