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처럼 설레면서도 조심스러운 순간이 없죠? 새로운 인연을 만난다는 것은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접근을 요하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살짝살짝 알아가는 처음이 있기에 인연은 계속 이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리틀 포레스트>처럼 처음엔 비록 서툴어도 직접 만들어나가는 요리를 함께하며 힐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만남의 두근거림을 서로 이야기하면서 어색함을 풀어나가봐요!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먹는 것까지도 정답만을 따라가고 있지는 않았나요? <심야식당>의 마스터가 손님들에게 권하는 색다른 요리 조합이 그 손님에게는 정답이 되는 것처럼, 같은 요리라도 먹는 법에 따라 천차만별로 맛이 바뀐다는 것을 우린 이미 알고 있는데 말이죠. 오늘은 그냥 먹어도 맛있는 도미솥밥에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자신만의 꿀 조합을 찾아보겠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만 알고 있는 환상의 음식 궁합을 이야기해보아요. 혹시 알아요? 음식 뿐 아니라 사람 궁합도 딱 맞게 찾아낼 수 있을지?

<극한직업>에서 보여주는 주인공 4명의 모습은 정말 코믹 그 자체였는데요. 평범한 형사인줄 알았던 그들이 보여주는 마지막 반전 매력에 속이 뻥 뚫렸던 경험이 있으실거에요. 누구도 모르는 나만의 매력을 보여준다면 내 스스로도 더 멋진 사람이 되지 않을까요? 이번 시간에는 우리가 자주 먹던 회를 세가지 형식으로 먹어볼 예정입니다. 새롭게 단장한 회의 변신에 너무 놀라지 마세요!

새로운 인연을 만났다면 이를 완성하는 계기가 있어야겠죠?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이 즐거웠다면, 앞으로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서로에게 확신을 주자구요. 진한 와인과 함께 졸여낸 코코뱅과 따뜻하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어니언 수프가 <프로포즈 데이>처럼 달콤한 결론을 내게 도와줄거에요. 맛있는 인연과 쭉 함께하고 싶다면, 고민하지 말고 직진해봐요. 혹시 아나요? 그사람도 나와 함께하고 싶어서 기다리고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