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고 내가 느낀 감상을 온전하게 다른 사람에게 잘 전달하고 싶지 않았나요? 그렇다면 우리는 글로써 내 감상과 표현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음악 글쓰기라는 것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음악 글쓰기는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음악 글쓰기라고 하면 음악평론가를 가장 많이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평론은 좋은 음악을 발굴하고 소개하고 담담하면서도 음악에 담긴 고유의 것을 좋은 문장으로 안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음악 글쓰기를 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먼저 내면에 정립해야할 것들을 살펴봐야 합니다. 그리고 음악 글쓰기에 필요한 기술과 함께 조금 더 쉽게 잘 쓸 수 있는 방법(노하우)를 배워보면 좋겠어요. 나의 지식과 옳음을 증명하는 글보다는, 애정하는 마음과 존중하는 마음을 기반으로 한 쪽으로 치우쳐져 있지 않고 균형감각 있는 글쓰기를 완성해 보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임은 모임마다 한 편의 글을 써옵니다. 모두의 글에 대해 모두가 피드백을 합니다. 저 역시 피드백을 합니다. 피드백은 단어 선택, 문장 상태, 문단 구성, 글의 흐름 등은 물론 대상을 보는 관점의 폭과 깊이, 논지의 복합성과 균형감에 관해서도 이루어집니다. 더 나아가 스스로도 몰랐던 글쓰기 버릇과 ‘이 부분은 분명 말이 나오겠다’고 미리 속으로 짐작한 부분도 찾아내어 조언을 해드립니다.
누구에게 배웠거나 단순히 외워놓은 내용은 알려드리지 않습니다. 스스로 고민해서 체득한 저의 것만 알려드립니다. 기존의 글쓰기 법칙을 무시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구애받지도 않습니다. 정다운 정서적 교류도 좋지만 실질적인 글쓰기 실력의 함양에 조금 더 중점을 두며 나의 관점을 갖고 애정과 존중이 담긴 음악 글쓰기를 같이 써보고 싶습니다.
<우리 모임은>
* 이 모임을 통해 쓴 글을 해당 아티스트에게 보내고 피드백을 1번 이상 받기를 목표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