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영화관에 자주 가시나요? 저는 많게는 일주일에 한두 번씩 극장을 찾아가 영화를 보는 편인데요.
그럴 때면 꼭 크레딧이 끝까지 다 올라가고 배급사 로고가 나오는 걸 보고 나서야 자리에서 일어나곤 해요. 영화가 끝난 후에도 그들의 이야기가 계속될 것만 같아 그 여운을 온전히 즐기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시리즈물’을 정말 좋아한답니다! 크레딧이 끝난 이후에도 저 멀리 어느 곳에서 이야기가 지속되다가 저희에게 다시 보여주는 것만 같거든요. 보통 130분 정도의 러닝타임으로 끝나는 한 편의 영화가, 두 편 세 편 이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등장인물들과 관객의 친밀도도 높아진다는 뜻이겠지요?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바로 거기에 있었어요. 세상은 넓고 덕후는 많은데, 다양한 시선에서 내가 좋아하는 작품을 들여다볼 수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싶었던 거죠! 전체 스토리와 주요 사건들을 톺아보고, 조연·악역을 가리지 않고 최애도 뽑아보고, 호스트가 준비한 다양한 액티비티도 곁들이며 시리즈물에 제대로 빠져 보아요!
토요일 저녁, 분위기 좋은 아지트에서 우리들만의 세상을 그려보실 분들, 어서 오세요!
*매 회차마다 작품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자율’ 준비물과 드레스 코드가 있어요.
*작품마다 다른 본인의 최애 캐릭터 이름으로 서로를 부르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