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소개
선선한 바람과 햇볕 따사로운 날이면 도시락을 들고 피크닉을 떠나고 싶습니다.
일본 음식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 쯤은 마음 속에 품어봤을 일본식 도시락 ‘벤또’를 피크닉에 가져가고 싶으실 테지요. 이번 이벤트에서는 간소하지만 정갈한 일본식 도시락을 함께 만들어 봅니다.
이번 이벤트는 일식당 ‘오비야’를 운영하고, 일본 가정식을 만들어 먹는 정기모임을 진행하고 계시는 와카코 모임장님과 죽순밥 벤또를 만들어 봅니다. 일본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대중적인 도시락집의 메뉴죠. 4가지의 반찬을 직접 만들어 밥 위에 예쁘게 올려서 나만의 벤또를 만들어 보아요.
그럼, 내 손으로 직접 만든 도시락을 들고 일랑이는 바람과 청명한 하늘이 가득한 봄날, 사랑하는 사람과의 피크닉을 상상하며 맛있는 벤또를 만들어 보시죠!
- 만든 도시락과 함께 곁들일 맥주를 준비해 주세요! 🍻
함께 만들 도시락 - 타케노코고항(죽순밥) 벤또
영화 <치히로 상>에 나오는 죽순밥 벤또를 만들어봅니다. 봄철에 가장 맛있는 죽순은 지금의 봄을 맛볼 수 있는 향미를 가지고 있을 거예요.
벤또에는 죽순밥과 고구마레몬조림, 시금치 고마아에(참깨무침) 그리고 연근 햄버그로 총 4가지를 만들어 밥 위에 올릴 예정입니다.
함께 나눌 영화 <치히로 상>
작은 해변가 마을의 도시락 가게에서 일을 하며 인연이 스치는 외로운 영혼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주는 <치히로 상> 영화에서도 다양한 벤또가 나옵니다. 순탄치 않았던 과거를 보낸 여주인공 치히로 상은 도시락 가게에서 일을 하며 주변 사람들과 오가는 정을 나누고 서로의 일상을 들여다 보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갖고 있던 외로움과 고득을 일상 속 스며든 주변 사람들과 진심을 나누고 싶은 관계를 쌓아가며, 삶의 행복을 찾아가는 영화에요.
영화 속의 인물들이 맛있는 음식으로 서로에게 위안을 줬던 것처럼, 우리도 도시락을 함께 만들고 나눠먹을 때, 우리는 각자 가져온 맥주를 마시며 사는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어요. 주위 시선에 가볍게 이야기하기 힘들었던 일도 좋고, 요즘 즐거웠던 일도, 시시콜콜한 일상 모두 좋습니다. 음식을 먹으며 툭툭 털어놓는 이야기들은 함께 먹고 마시다 보면 용기도, 위로도, 우리의 감정은 다 훌훌 털어질 거예요. 어쩌면 이야기를 할 대상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맛있는 음식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수도 있고요.
이벤트 진행 순서
1. <치히로상>에 나오는 ‘죽순밥 도시락(たけのこ飯はん弁当べんとう)’ 만들기
- 죽순밥
- 고구마레몬조림
- 시금치 고마아에(참깨무침)
- 연근햄버그
2. 준비물
- 벤또와 함께 마실 내가 좋아하는 ‘맥주’를 꼭! 준비해 주세요! 🍻
3. 함께 나눌 이야기
- 사는 이야기(일상, 기쁨, 슬픔, 위로)
- 2024년의 나를 향한 다짐
함께 하면 좋은 사람
- 따뜻한 밥을 함께 만들고 나누어 먹고 싶은 사람
- 좋은 사람들과 따뜻한 자리를 함께하고 싶은 사람
- 일본 요리를 먹는 것을 좋아하고, 직접 요리해보고 싶은 사람
- 피크닉에 내가 만든 도시락을 가져가고 싶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