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적이다' 라는 말은 어떨 때 쓸까요? 진짜 예술인 것을 보고 쓰는 말이라기보다 전혀 예술적이지 않은 무언가가 매우 특별하거나 아름답게 느껴질 때 쓰는 말입니다. 우리는 모두 고유한 각자의 기질과 취향을 가지고 있죠. 처음 만난 우리, 내게 스며든 예술적 취향으로 서로를 소개하기로 해요!

사랑에도 각자의 취향이 존재합니다. 좋아하는 것보다는 싫어하는 기준, 매번 똑같이 반복되는 헤어짐의 이유가 있나요? 이별 뒤에 복기하는 과정은 괴롭지만, 더 성장할 다음 연애와 결혼을 위해 지나간 사랑을 함께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요. 도시남녀의 사랑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도시에서의 삶은 때론 다람쥐 쳇바퀴 같단 생각이 들 때가 있지 않나요? 정말 주변의 소리가 하나도 들리지 않을만큼 무언가에 푹 빠져 몰입해본 경험을 해본 지는 얼마나 오래됐나요? 몰입은 자유의 또 다른 이름이에요. 이날은 멤버들이 함께 고른 전시를 보러 갈 거예요. 몰입해서 전시를 감상한 후엔 다 함께 리뷰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햇살 가득한 여름날, 초록으로 물든 서울 한강 공원으로 크로키 피크닉을 떠납니다.

돌아가면서 자유롭게 모델을 서고 1분, 3분, 5분씩 스피드 인물 크로키를 해봐요. 잘 그리고 못 그리고는 중요하지 않아요. 내 느낌대로 그 순간에 몰입해서 그려내는 크로키의 매력에 빠져봅시다.

빈센트 반고흐의 자화상은 사진의 역할을 대신하던 이전의 자화상과는 다르게 자아를 성찰하는 부류의 자화상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평생을 나에 대해 잘 모르고, 끊임없이 자아성찰을 반복해야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취향을 찾고 몰입하며 살아가는 경험이 나를 만들어 간다는 건 분명합니다. 너무 빠르게 달려 가다 잠깐 멈춰서서 주변을 둘러볼 때, 회색빛인 줄 알았던 이 도시가 이렇게나 반짝거리고 있었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 올 거예요. 그 반짝거리는 순간을 함께하는 마지막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