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소개
여러분은 영화관에 자주 가시나요?
저는 많게는 일주일에 한두 번씩 영화관을 찾아가 영화를 보는 편인데요. 그럴 때면 꼭 엔딩 크레딧이 끝까지 다 올라가고 배급사 로고가 나오는 걸 보고 나서야 자리에서 일어나곤 해요. 영화가 끝난 후에도 마치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계속될 것만 같아서 그 여운을 온전히 즐기고 싶어서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시리즈물’ 영화를 너무너무 좋아한답니다! 크레딧이 끝난 이후에도 저 멀리 어느 곳에서 이야기가 지속되다가 저희에게 다시 보여주는 것만 같거든요. 해리포터, 캐리비안의 해적, 트와일라잇, 엑스맨, 쥬라기 시리즈, 비포 시리즈 등.. 이 소개글을 작성하다가 시리즈물 리스트업을 쭉 해봤는데 얼핏 적었는데도 40편 이상 댈 수 있을 정도로, 그만큼 저는 시리즈물을 애정해요 :)
보통 130분 정도의 러닝타임으로 끝나는 한 편의 영화가, 두 편 세 편 이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등장인물들과 관객의 친밀도도 높아진다는 뜻이겠지요? 그러다 보면 각각 다양한 최애 캐릭터도 생기고, 이야기를 끌고 이어가는 주인공 이외에 조연, 악역들에게도 정이 생겨 그들의 서사에 관심을 쏟기도 하죠.
가끔 저와 같이 시리즈물을 좋아하는 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기면, 각자가 애정 하는 캐릭터의 시선에서 전체 스토리를 다시 쭉 보곤 하는데요! 그럴 때마다 제 시선에서는 보지 못했던 디테일을 찾아내는 친구들의 이야기에 매료되어 저희만의 세상을 그려나가곤 했답니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바로 거기에 있었어요! 세상은 넓고 덕후는 많은데, 제가 덕질하는 캐릭터의 이야기 이외에 다른 캐릭터들도 만나보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한 달에 한 번씩 하나의 시리즈물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참 좋겠다- 하던 두루뭉실한 생각이 넷플연가를 만나 구체화되었습니다. 저와 함께 시리즈물에 제대로 빠져보실래요?
‘덕후를 보라’ 시리즈 #1 해리 포터
‘덕후를 보라 - 시리즈물 정복하기’ 의 대망의 스타트는, 시리즈물의 대표작 <해리 포터>와 함께 합니다!
2001년부터 2011년까지, 10년에 걸쳐 우리와 함께 했던 <해리 포터> 시리즈!
해리, 론, 헤르미온느 3인방과 더불어 주조연을 가릴 것 없이 사랑받던 수많은 캐릭터, 호그와트 성을 떠올리기만 해도 저절로 귀에 들리는 배경음악, 머글들조차 한 번쯤은 들어본 다양한 마법 주문, 그리고 여전히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라있는 탄탄한 스토리의 원작 소설까지!
수면 위의 얼음조각도 으리으리한데, 수면 아래의 빙하는 얼마나 거대한지! 한 번 해리포터 세계관에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을 만큼(제가 그래요^0^) 전 세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다수의 모임을 운영하고 있고, [덕질의 정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다닐 만큼 덕질에 진심인 이 바닥의 고퀄 덕후와 함께 9와 4분의 3 승강장으로 넘어가 보시겠어요?
‘윙가르디움 레비오싸아'와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싸'의 차이를 알고 있는 그대! 어서 오세요!
이벤트 진행 과정
[덕후를 보라] 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우리는 최선을 다해 함께 덕질을 해볼 거예요!
1. <해리 포터> 톺아보기
: 우선 시작에 앞서 시리즈 전체를 한 번 들여다봐야겠죠? ‘마법사의 돌’부터 ‘죽음의 성물 2부’까지! 빠르게 리뷰해 보아요!
- 각 편의 키워드 뽑아보기
- 새로 등장하는 캐릭터 알아보기
- 주요 마법 주문 읊어보기
2. 나의 최애 뽑아보기
: 해리 포터 세계관에 기숙사가 있다면, 덕후 세계관에는 최애가 있다! 각자의 최애를 마음껏 공유해 보아요!
- 나의 기숙사 찾기 (기숙사 테스트)
- 나의 최애 캐릭터는?
- 나의 최애 장면은?
- 나의 최애 마법 주문은? 등
3. 덕후의 시선에서 다시 보기
: 어느 작품이든 주연과 조연, 선역과 악역은 나뉠 수밖에 없죠. 하지만 우리는 그런 거 필요 없어요! 오로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의 시선에서 주요 장면들을 다시 이야기해 볼까요?
- 영화에 나오지 않은 세월 속 도비의 여정은 어땠을까?
- 호그와트에 갓 입학한 해리를 마주한 스네이프의 마음은?
- 내가 죽음을 먹는 자였다면 이 상황에 어떻게 했을까? 등 무엇이든 좋아요!
이벤트 안내 사항 (준비물)
- 해리포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겨루는 자리가 아니에요! 각기 다른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고 넓은 마음으로 함께 덕질할 동료들을 모으는 자리라는 걸 명심해 주세요!
- 분위기 한 잔 곁들이면 더 좋겠죠? 각자 마실 주류(또는 음료)와 간식을 챙겨와 주세요! 저는 호그스미드 버터맥주.. 대신 편의점 버터맥주를 들고 갈 예정입니다 :)
- 호스트가 해리포터 덕후들을 위한 소소한 선물을 가져간다는 건 안 비밀 (소곤소곤)
이런 사람을 만날 수 있어요
- 시리즈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
- 해리포터의 히읗만 보아도 가슴이 설레는 분
- 아늑한 공간에서 동료 덕후들과 함께 마음껏 수다 떨고 싶으신 분
-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건강한 분위기 속에서 리프레쉬 하고 싶으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