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s is More”
건축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문장입니다. 간결하면서도 강력한 이 문장은 모더니즘 건축을 대표하는 말이 되었어요. 시대를 거치며 여러 방식으로 패러디 되었고, 대중적이고 재미있는 현대 건축가 비야케 잉겔스에 의해 “Yes is More” 로 진화했어요.
저 역시 이 멋진 문장을 오마주 해 “Guess is More!” 라는 키워드로 모임을 이끌어 가보려고 합니다. 추측하면 할수록 일상이 더 재미 있어진다는 뜻이에요. 이 모임에서 우리는 ‘영화 속 공간’과 ‘일상 속 건축’에 대해 추측해볼 거예요.
“이 영화는 왜 이런 공간에서 찍었을까?”
“저 건물은 왜 저렇게 생겼을까?”
“이런 공간을 보여주는 감독의 의도는 뭘까?”
“이 건물을 만든 건축가는 무슨 생각을 한걸까?”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추측해 볼 거예요. 저는 여러분의 추측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도우미가 될 거구요. 모임을 진행하면서 공간을 즐기는 각자의 기준들이 만들어질 거예요. 정답을 맞춰야 한다면 어렵게 느껴지지만, 우리는 어디까지나 추측을 하는 거니까, 좀 더 부담없이, 자유롭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여러분들이 건축 지식인이 되는 걸 바라지 않습니다. 왜냐면 통합 9년차인 저도 지식인이 아니거든요. 건축과 영화로 매 시간 “1mm”씩, 딱 “4mm”만큼만 일상을 더 재밌게 만들어 봅시다!
* 모임과 모임 사이에 답사를 갈 수 있습니다.
* 모임 시작 전 건축 다큐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