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조차 알지 못했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 알쓸인잡>을 재미있게 보셨나요?
풍성한 소설가의 상상력과 논리를 더해주는 김영하 작가님도, 현재진행형 아티스트의 고뇌와 빛나는 젊은 날의 에너지를 더해주는 RM도, 다정한 말에 우주의 신비함을 더해주는 멋진 심채경 박사님, 많은 삶의 경험은 물론 자기를 낮추는 유머로 모두를 끌어당기는 매력의 장항준 감독님까지 20시간이 넘는 수다는 편집하기 아까울 정도로 알찬 내용으로 가득하죠.
나도 저 사이에 끼여 대화해보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으셨나요? 그래서 <알쓸인잡 따라잡기> 모임을 준비했습니다.
이 모임에서는 모임 구성원 개개인들의 적극성이 어느 정도 요구됩니다. 다른 사람의 지식이나 경험을 듣기만 하는 것보다는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내려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 경험 해본 적 없으신가요? 어떤 개념에 대해서 누군가에게 설명할 때, 오히려 내가 더 많이 배우고 이해하게 되는 경험 말이에요. 저희 모임에서는 이런 경험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추상적 질문들을 준비했습니다. A 아니면 B 처럼 정확히 답이 나오는 질문들이 아니기 때문에 당황하실 수 있지만, 그래서 더 자신의 답이 중요한 질문들에 하나씩 진지하게 고민을 하다보면 모임 끝 무렵에는 어느샌가 3개월 전과는 달라진 자신의 마음가짐을 느낄 수 있게 될 겁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오셔야 할 것은 단 하나, 호기심입니다. 나머지는 모임장이 알아서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