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 경험이 주는 그 짜릿한 영감은 항상 새롭고 즐겁습니다. 당연히 칵테일과 음료에서도 이러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 술을 조금 다른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칵테일은 바텐더라는 아티스트의 의도와 테크닉 그리고 경험이 모두 녹아 들어있는 하나의 작품이라고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우리는 이 작품을 마시며 영감을 받고 고민에 잠기며 아티스트와 소통합니다.
제가 준비한 모임이 이러한 관점을 가진 미식가 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임의 제목 속 ‘믹솔로지’는 과연 무엇일까요? 믹솔로지의 ‘믹스(mix)’ 즉 섞는 것에 대한 연구를 하는 분야고요. 바텐딩과 유사하지만 바텐더는 서비스에 더욱 초점을 맞춘다면 믹솔로지스트는 술과 음료 자체에 초점을 둔 직업입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생소한 믹솔로지라는 분야를 이해하고 경험해보는 모임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첫 시간에는 ‘칵테일을 만드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해요.이해하고 만드는 한잔이 정말 맛있거든요. 잔 선택과 얼음의 종류, 어떤 술을 어느 온도에서 다루어야할지 쉐이킹은 어떻게 하며 스터는 어떻게하는지 모든걸 공부해보아요. 조금 어려워도 괜찮을까요..?
그리고 클래식 칵테일을 만들어보며 칵테일의 역사 그리고 문화에 대해 이야기해보아요. 이야기와 함께 즐기는 미식은 언제나 즐겁죠. 어느정도 칵테일에 대한 이해가 생겼으면 이제 나만의 칵테일을 만들어보아요. 그리고 각자 좋아하는 음식에서 영감을 받은 칵테일도 창작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합니다. 술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드리고싶어요
* 술과 곁들일 가벼운 안주/먹거리를 가져와서 함께 즐겨요!
* 모임이 끝난 후 다함께 가는 칵테일 바 투어를 가도 좋을 것 같아요
* 칵테일 기록 일지 만들어 봅니다. 모임 때 마셔본 칵테일이나 바에 가셔 마신 칵테일에 대한 기록을 사진과 함께 남겨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