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캐릭터들을 보며 ‘내 마음과 닮았다’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해 본 적 있나요? 아주 가끔이라도 영화와 드라마 속 캐릭터의 대사가, 장면이 내 마음을 울리고 어루만졌다면 독백(獨白)에 참 잘 오셨습니다. 가장 인간적인, 사람 냄새 나는 진솔한 장면들을 내 방식대로 표현해보려고 합니다. 평소와 조금 다른, 약간의 용기만 있으면요.
연기 모임은 단순히 다른 사람되는 것이 아닌 나 자신 그대로 연기를 해보며 캐릭터와 맞닿는 지점을 찾아가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 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면 분명 여러 감정을 느껴 왔고 여러 사건을 겪었을 텐데요. 그 경험을 조심스럽게 꺼내어 소스로 활용하면서 연기모임이 진행된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조금 더 영화와 드라마 속 캐릭터를 유심히 살펴봅니다. 가장 보통의 인물들이 내뱉는 대사 중 어떤 것이 내 마음을 흔들었는지를 관찰해봅니다. 연기는 ‘나로부터 시작’이기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각자의 이야기를 통하여 독백을 진행하고, 매주 한-두편의 영화와 드라마를 선정하여 씬 일부를 직접 연기해 보면서 영화 속 캐릭터들의 인간상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려 합니다.
그렇게 독백(獨白)을 통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찾아나가는 시간입니다.
* 첫 모임엔, 독백할 짧은 장면과 대사 준비해오기
* 다 함께 연극 관극하며 배우의 연기나 작품에 대하여 의견 나눠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