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닐을 모으고 있습니다. 방금 세어보니 3,500장 정도 되네요. 래퍼 딥플로우는 제 스튜디오에 방문해서 “이거 다시 팔면 집 한 채 사시겠네요.” 말했습니다. 요즘 세상에 집 한 채까지는 못 사겠지만 포르쉐 한 대는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저는 자동차에는 아예 관심이 없는 (보기 드문) 남자입니다. 그러나 딥플로우의 말을 계기로 바이닐을 모으는 마음에 대해 생각하게 됐습니다. 모두가 집 한 채를 마련하려고 영끌하는 시대에 그 돈을 바이닐에 쓴 제 마음에 관해서요.
이 모임은 바이닐을 모으는 사람들을 위한 모임입니다. 우리가 왜 바이닐을 모으는지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서로의 콜렉션을 공유하고, 바이닐 모으는 노하우를 나눌 예정입니다. 그리고 바이닐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분들을 초대해 이야기도 들어볼 거예요.
바이닐에 대한 모든 것이라고 한다면 과장이겠죠? 하지만 바이닐이 삶에서 중요한 사람들의 모임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여러분과 바이닐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저는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 회차 별 콘텐츠는 바이닐 세계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위한 추천 자료입니다. 모든 콘텐츠를 보지 않아도 모임에 참여하실 수 있어요!
* 레코드샵 번개 : 같이 근처 레코드샵 가면 좋죠! 도프레코드 등에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 4회차에 바이닐을 제작하시는 삼원기획 윤석의 대표를 초대해 이야기를 들어볼 예정입니다. 바이닐 제작 공정에서부터 돈은 얼마나 버느냐까지 궁금한 것을 마구마구 질문해주세요.